<p></p><br /><br />조국 후보자 배우자는 동양대 연구실에서 PC를 꺼내갔습니다. <br> <br>그때 평소 재산관리를 맡았던 한 증권사 직원이 경북 영주까지 동행했었지요. <br> <br>이 증권사 직원은 검찰에서 “조국 장관을 세 차례 만난 적이 있다”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정 교수가 자문료를 받아 온 회사 WFM에 대해 투자 상담을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법무부 장관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을 모른다고 밝혀왔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(6일 청문회)] <br>(조국 패밀리가 펀드 지배한다. 저거 사실이면요. 공직자 윤리법 위반입니다.) "네. 제가 전혀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." <br> <br>그런데 검찰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을 관리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 씨에게서 "조 장관을 세 차례 만났다"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당시 만남에 대해 "진지한 자리는 아니었다"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조 장관이 부인 정 교수가 투자한 펀드 운용내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증권사 직원을 만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또한 정 교수가 자문료를 받아 온 회사 WFM에 대해 김 씨에게 투자 상담을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. <br><br>WFM은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 '코링크PE'가 운용한 펀드 3개 중 하나가 실제로 투자한 업체입니다. <br><br>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"정 교수가 WFM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"라며 "조심하고 신중하라는 일반적인 조언 정도로 대답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정 교수가 투자를 상담한 WFM이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와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